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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개발 이야기

경력 3년 개발자 구직 후기

by YuminK 2025. 4. 3.

2달간의 구직 이후에 1곳을 합격하여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다. 블록체인 분야의 회사에 들어가서 Flutter 소스 분석하고 지내고 있다. 최근에는 계속 집에서 회사 소스만 보고 있어서, 따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는 않다. 회사 소스는 누가 작성했는지에 따라 실력차이가 상당히 나는 편이다. 시니어급 인력이 작성한 코드를 보면 '여기에 내 코드를 올려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고 신입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를 보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 

 

연봉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회사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돈에서 크게 모자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받고 있는 느낌이다. 솔직히 회사 소스 분석에 시간을 갈아넣고 있어서, 사실 돈이고 뭐고 관심도 없다. 회사 코어 로직을 분석하고 싶다는 마음이 넘칠 뿐이지.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개발은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취업하기 전에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취업 이후에도 빡세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을 때 워라벨 챙기지 말고 일단 2~3년은 갈아넣을 생각을 해야 이후 삶이 편해진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계속 로직 분석에 시간을 붓고 있다. 일단 내가 적응을 빠르게 해서 영향력을 끼쳐야 뭐가 되든 할 것 같아서 말이다. 이번에 내가 세운 목표는 회사 내에서 핵심 개발자로 인정받는 것이다. 회사에 있는 코어 로직을 빡세게 분석하고 꾸준히 이해하려고 노력할 생각이다. 요즘은 일을 할 때가 은근히 즐거운 것 같다. 즐기면서 해서 그런가보다. 

 

회사에서는 나름 기술력도 있고 Github 브랜치, Pull request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고 있어서 정석대로 배우는 것도 꽤 재밌을 것 같다. 약간 조급한 면이 있는데, 하나씩 꾸준히 하면서 일을 해보려고 한다. 요즘 <세이노의 가르침>도 읽으면서 일잘러로 성장하기위한 마음가짐을 가져가고 있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도 그닥 상관하지 않는다. (어차피 집가서도 공부할거라..)

 

아무튼 빨리 회사 코드를 분석해서 하나씩 영향을 끼치고 싶다. 돈은 실력을 더 쌓은 다음에 달라고 해도 괜찮다. 지금은 돈이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다. 시간을 갈아넣고 내 실력을 빠르게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백수하다가 다시 취업해서 개발을 해서 그런지, 약간 긴장되기도 한데 즐거움이 앞서는 것 같다. 나는 역시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인 듯. 개발을 더 잘하게 되면 아마 더 즐겁게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 시간을 갈아넣어서 공부해보자. 

 

확실히 사람은 일을 열정적으로 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솔직히 아직 개발 실력에서 별로인데, 앞으로 시간을 갈아넣고 공부하다보면 얼마나 빠르게 실력이 늘까? 이런 생각을 하니 더 시간을 갈아넣고 공부하고 싶다. 누가 뭐라고 말려도 나는 공부해서 더 올라갈 예정이다. 

 

요즘 내가 하는 생각: 즐겁게 개발하면서 돈도 벌고 나이스한데? 근데 나는 여기서 만족하진 않을거고 더 올라가고 싶다. 더 잘하고 싶다. 그러려면 회사에서 사용하는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회사든 집이든 끊임없이 공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아직 배고프다. 

 

사실 뭐 예전부터 그랬지만 취업 자체가 걱정되는 레벨은 아니었다. 이전에 면접본 회사에서도 돈 때문에 빠그라진 경우가 많지, 취업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아무튼, 나에게 기회를 주신 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계속 공부하고 있다. 수습 기간 이후에 짤릴 가능성도 있기는 한데, 느낌을 봐서는 내가 열심히 공부하면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뭐 아무튼 개발도 즐겁고 회사를 다니는 것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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