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그래밍278

개발자의 실력차이와 계급은 누가 만드는가 내가 좋아하는 철학 유튜브 채널을 보다보면, 마치 을 읽는 느낌이 든다. 긴장감이 풀려버린 시점에서 정신차리게 한 대 쳐주는(?) 역할을 한다.  개발자의 성장에 있어서(사실 다른 인생사도 마찬가지지만) 피해의식을 가지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회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려고 하지, 항상 싼 값에만 사람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내 실력의 문제이지. 돈을 주지 않는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회사는 좋은 인재를 데려오고 싶어서 아우성이다..) 모든 인생사가 마찬가지다. 발전은 자신이 부족했던 점을 찾고자 할 때 생긴다. 다른 사람을 탓하고 문제를 회피할 때는 전혀 발전하지 않는다. .. 2025. 4. 12.
개발경력 3년 쌓이고 보이는 것들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회사마다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라는 점이다. 솔직히 말하면 애초에 신입때 뭘 잘 모르는 상태기도 했다.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모르고, 개발 실력 좀 있다고 설치는 꼴 아니었을까?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봐도 신입치고 나쁜 실력은 아니었다. 기업에서는 산업기능요원 신분으로 정부지원금 + 낮은 연봉으로 쓰기에 나쁘지 않은 인력이었을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를 채용한다는 리스크는 다른 조건으로 커버가 되는 수준이었다.  회사 4곳의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느끼는 점은 '신입들은 어딜 가든 신입스러운 분위기가 난다'라는 것과 '연차대비 압도적으로 잘하는 사람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입인데 너무 잘하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내가 그 정도 수준이 아니라 .. 2025. 4. 11.
개발만 하다보니 삶의 여유가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최근에 다시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삶의 여유'라는 게 없어졌다. 물론 회사에서 야근을 강제하면서 여유를 없애고 그러지는 않는다. 그냥 내가 회사 소스 분석하고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여유를 없애버린 것이다. 회사에서 빡세게 집중해서 작업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소스 1시간 보고 뻗어버리는 일이 생기고 있다.... 아마 회사에서도 1~2시간 정도 공부하다가 퇴근해서 그런 듯 싶다.  나는 알고 있다. 이대로 하면 진짜 말도 안 되게 빨리 늘 것이다. 인생 자체가 '개발'에 온 신경이 다 쏠려있을 때, 실력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하는 것을 이미 경험해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다.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마음이 가득할 때, 어떻게 하면 실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고.. 2025. 4. 9.
더욱 인정받는 개발자가 되려면... 나는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개발 실력'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도 정말 맞는 말이다. 근데 개발 실력 외에도 중요한 것이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상급자의 생각을 읽는 능력'이다. 요즘 세대들은 세상이 원하는 것을 주려고 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려는 경향이 크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부터 대우를 받고 귀한 자식으로 크다보니 그런 경향이 있는 듯 싶다(나도 귀한 자식으로 자랐다)  내가 일주일간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점은 '과거의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더라도 '노동' '돈' '노력'에 대한 가치는 훼손되지 않는다. 요즘 세상은 이러한 가치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점점 귀해지고, 대충대충 적당히 넘어가려는 사.. 2025. 4. 5.
경력 3년 개발자 구직 후기 2달간의 구직 이후에 1곳을 합격하여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다. 블록체인 분야의 회사에 들어가서 Flutter 소스 분석하고 지내고 있다. 최근에는 계속 집에서 회사 소스만 보고 있어서, 따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는 않다. 회사 소스는 누가 작성했는지에 따라 실력차이가 상당히 나는 편이다. 시니어급 인력이 작성한 코드를 보면 '여기에 내 코드를 올려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고 신입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를 보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  연봉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회사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돈에서 크게 모자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받고 있는 느낌이다. 솔직히 회사 소스 분석에 시간을 갈아넣고 있어서, 사실 돈이고 뭐고 관심도.. 2025. 4. 3.
개발자가 기술을 파야하는 이유 나는 사람들이 '기술적 깊이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경력에서 쌓아온 경험들은 사실 기술적 깊이가 있는 업무들은 아니었다. 앱 개발 내의 UI작업부터 시작해서, WPF UI, C# Socket서버 개발 등등 사실 깊은 수준까지 다뤄본 적은 없다. 회사 내에서 코어 부분을 맡아서 작업하는 개발자도 아니었으니 뭐... 그래도 상대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작업할 때도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나마 기술적 깊이를 체험해본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WebRTC와 블록체인 포트폴리오인 것 같다. 상대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나쁘지 않은 수준까지는 경험해본 느낌이다(물론 더 깊게 파면 끝이 없는 분야인 것은 맞음) 사람들은 특정 도메인 내에서 경.. 2025. 4. 1.
열등감을 땔감삼아 성장하는 법 23년도 6월 내가 처음으로 이직을 했을 때,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살았다. 전회사에서 들은 피드백이 너무 쓰렸다. 할 말이 정말 많았는데, 굳이 하지 않았다. 그 중에 3, 40% 정도는 맞는 이야기였으니까.  나는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고, 회사에서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임했다. 남들은 '도대체 이런 거는 왜 하는거냐?'라고 따질 때, 나는 그 업무를 내것으로 여기고 얻을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챙겨나갔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을 시켜도 굳이 군말하지 않았다. 내부에 해당 기술을 써본 사람이 없었고 누군가는 배워서 만들어야 했으니까. 이게 내 이력서에 경력이 섞여있는 이유이다. 당시의 나는 바꾸고 싶은 것이 많았다. 회사 내부에는 누가 보더라도 심각한 .. 2025. 3. 31.
[디벨로퍼] 채용 사이트 프로젝트 17 이력서 정보에 사용하는 활동, 학력, 외국어, 링크에 대한 데이터를 구조화했다. id값은 일단 랜덤으로 주고 해당 id로 json 요소를 찾아와서 수정하는 식이다. 각 뷰마다 list를 들고 있기도 하는데, 자식 뷰에 해당하는 부분도 id값을 주고 수정하고 삭제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를 뭉탱이로 처리하다보니 약간 버벅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현업에서는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듯 싶다)  최신 채용 트렌드 페이지를 작업했다. 헤더 부분, 그래프, 직군별 스킬, 커리어 인사이트, 회사뷰, scrollToView, scrollToTop 처리 등등 경력 리포트는 작업하고 있다. 2025. 3. 30.
Z세대에게 필요한 '바닥 정신' 어제 '세이노의 가르침'을 약간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자의 색체가 너무 강렬하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온 시대의 감성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피가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 정도로 문체가 강하고 자기 생각이 확고하게 드러난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은 '바닥부터 시작하려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정말 끝도 없이 바닥으로 내려가자는 소리는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 다만,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그 수준에서 삶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에서 나온 '자의식 해체'와 비슷하다.  최근에 구직을 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화가 났다. 도대체 4200 정도의 금액이 얼마나 대단한 실력이기에 나한테 주려고 하지 않는거지? -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고 스스로 판단.. 2025. 3. 30.
Z세대에 대한 생각(자기객관화...) 최근에 '이젠 2000년생이다'라는 책을 읽었다. 나이대별 시대 감성이 어떻게 다른지, 기성세대는 Z세대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내가 보기에 Z세대는 확실히 '채용 리스크'가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만 보더라도 정말... 약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부모님 세대의 감성과 비교했을 때 멘탈적인 부분이 굉장히 약하다. 내가 부모님 세대에서 인정하는 부분이 '노력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이들은 힘들어도 버티고 더 나은 미래를 그려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세대였다. 물론 시대 배경상 경제 성장기기도 했지만, 노력은 쓰고 인내는 달다 같은 표어의 가치를 믿었다.  그러나 지금의 Z세대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부유한 상태로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형제가 1~2명이다. 부모.. 2025. 3. 29.